핫팩의 원리와 성분, 열이 나는 이유와 위험요소 저온화상 주의
핫팩은 일본인 니치 마토바가 1912년에 발명했다. 그는 부직포 주머니에 쇳가루와 촉매를 넣어 만든 핫팩을 1923년에 특허출원했다. 이 핫팩은 지금도 유사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핫팩에는 크게 일회용 핫팩과 재사용 가능한 핫팩이 있습니다. 일회용 핫팩은 산화반응을 이용한 것이고, 재사용 가능한 핫팩은 상변화 현상을 이용한 것입니다. 상변화란 물질이 고체에서 액체로, 혹은 액체에서 고체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재사용 가능한 핫팩은 액체 상태의 화학물질을 담고 있는데, 이 물질을 누르거나 삶으면 고체로 변하면서 열을 발산합니다.
다시 사용하려면 물에 넣고 끓여서 액체로 만들어야 합니다.
흔들리는 핫팩의 원리
이 천으로 된 핫팩 안에는 가루가 들어있는데, 주로 철가루로 되어 있습니다. 철이 대기 중의 산소와 만나면 산화가 되면서 열이 발생하는데, 그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철로 제작된 물건이 대기 중에 노출되면 녹이 스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다만, 녹스는 과정을 최대한 빨리 일어나게 해야 하는데, 철가루와 함께 들어있는 약간의 소금, 수분 등이 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치 바닷가에서 녹이 슬어가는 철못을 상상하면 쉽습니다.
또한 그 철못을 잘게 가루내면 더욱 빠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철가루가 손난로의 주재료로 쓰이는 것. 이 원리를 이용한 물건은 또 있는데, 마트 식품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바로 여러가지 식품 포장지 속에 들어 있는 산소흡수제다.
잠깐 사용한 핫팩을 지퍼백 등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기 중 산소와 만나 반응을 일으키는 원리를 생각하여, 공기와 접촉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유지 후 꺼냈을 때 어느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겠지만 긴 시간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핫팩을 구매했을 때, 철가루가 살짝 굳어있는 핫팩이 더러 있었으나 그런 핫팩은 어느정도 따뜻해지는 듯 마는 듯하다가 식어버리고 만다.
그런 상태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짧은 시간만 필요할 때는 미니 찜질팩이나 팥주머니 등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핫팩의 사용과 재활용
핫팩은 겨울철 필수품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핫팩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핫팩은 직접 피부에 붙이지 말고, 옷이나 장갑, 양말 등에 넣어 사용하자. 핫팩이 너무 뜨거워서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핫팩은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완전히 산화된 철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차가워진 핫팩은 재활용이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자. 핫팩은 한 번 쓰기에 너무 아쉽다면 이 방법을 써보자. 단, 완전히 산화된 철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어 차갑게 식은 핫팩은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아쉽지만 온기가 사라지고 있는 미지근한 온도의 핫팩만 심폐소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자. 미지근해진 핫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선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용한 핫팩이 완전히 식기 전에 지퍼백에 넣어 밀봉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