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극명한 호불호, 역작인가 망작인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악평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볼까 말까 망설였다. 보고 난 이후에 든 생각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너무 갈릴거라는 생각입니다. 이 글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단언컨데 배트맨 시리즈는 다크나이트 이 전과 이 후로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다크나이트 이 전의 시리즈가 다소 공상과학적인 액션을 추구했다면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좀 더 현실적으로 배트맨의 본질을 파헤치며 선과 악의 이분법적 사고를 깨려고 노력했다.
거기에 대테러전 같은 현실적인 액션을 가미했다. 그리고 더 배트맨 은 보다. 더 근대적이고 현실적인 액션과 드라마를 추구했다는 점이 가장 차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지금이라도 우리 근처에 있을 법한 영웅놀이꾼, 악당, 경찰과 검사 등이 있을 뿐입니다.
. 니콜 키드먼,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젊은 시절의 멋진 니콜 키드먼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극중에서 남편이 희망하는 대로 묵묵히 지내지만 기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달라고 희망하는 지혜로운 아내를 연기합니다. 연기 잘 하는 배우를 데려다가 너무 부각되지 않는 배역을 준게 아닌가,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조연에 그치는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30년전 영화에서 그런 걸 바랄 수는 없습니다.. 니콜 키드먼은 이후 영화에서 깜짝 놀랄만한 연기를 연마다 선보였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받지 않았는가. 옛날 영화 보면서 이런 대단한 배우가 이런 조연을 했다니 하는 영화가 또 하나 기억났다.
1996년 영화 That Thing you do를 보시면 머리가 빈, 생각없는 금발미녀 여자친구를 미루는 배우가 있는데, 바로 샤를리즈 테론입니다. 꽤 놀라운, 하지만 어찌보시면 당연한 장면입니다.
싱거운 빌런vs폴 다노의 광기
모든 히어로 영화에서 주인공과 대척점에 선 빌런의 존재는 중요하지만 배트맨 시리즈는 빌런은 주인공과 같은 지분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중요도가 큽니다. 특히 흐림 나이트 시리즈의 조커가 쌓아놓은 유명세 때문에 빌런의 매력은 영화의 성패와 직결되기도 했습니다.
개봉 전부터 ”역대급 빌런”의 등장을 예고됐습니다. 하지만 ”더 배트맨”에서 활약하는 리들러에 대한 평가도 관객 사이에서 갈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는 중반부까지는 긴장감이 유지됐지만 범행의 동기가 밝혀지고 얼굴을 드러낸 이후부터 맥이 빠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동기에 대한 구체적 묘사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리들러를 연기한 폴 다노의 카리스마가 약하다는 반응도 적잖았습니다. 리들러는 배트맨 포에버1995에서 짐 캐리의 연기로 만난 바 있는 캐릭터입니다.
조커 Joker
선 하나로 캐릭터석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매력이 있다고 느껴졌다. 특히 가슴에 달린 꽃이라고 해야 하나? 해야 하나? 프릴이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이 살짝 광기를 드러내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조커를 옆으로 표현할 생각을 했다니 센스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옆모습이지만 앞에서 본 미소의 반쪽을 본 느낌입니다. 미스터 프리즌 Mr Freez, 리들러 ridder 할리퀸과 펭귄도 있지만 지금 이미지에서는 리들러와 미스터 프리즈만 보입니다.프리즈는 차가워 보이면서도 애잔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2번째 마술 Noname, Batman Magic No.2암막커튼으로 꽁꽁 가려두었던 공간을 드디어 공개해줬습니다. 배트맨 하면 떠상승하는 동굴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에어컨도 으스스하게 틀어놓고 어둡게 해두었다고 합니다. 이런 걸 보시면 정말 분명한 사항 하나하나가 어떤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게 됩니다. 종유석이 달려있다면야 좋겠다는 실없는 소리를 하면서 감상을 시작했다.
. 마이클 키튼과 니콜 키드먼
배트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과 니콜 키드먼이 함께 있으니 영화 배트맨에 함께 출연하지 않았었나 하는 착각 들었다. 마이클 키튼이야 그가 곧 배트맨과 같은 사람이니 여지가 없고, 니콜 키드먼도 배트맨에서 봤던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그녀는 리부트되어 만드러진 배트맨 3에 출연했었다. 배트맨3는 기존의 암울함과는 다르게 오락영화로 만들어져 리들러를 연기한 짐 캐리만 각인되었을 뿐, 배트맨을 연기한 발킬머도 기억 저편으로 가버린 킬링타임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에서도 그녀는 아름답고, 총명한 금발미녀 박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니콜 키드먼, 그리고 샤를리즈
젊은 시절의 멋진 니콜 키드먼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싱거운 빌런vs폴 다노의
모든 히어로 영화에서 주인공과 대척점에 선 빌런의 존재는 중요하지만 배트맨 시리즈는 빌런은 주인공과 같은 지분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중요도가 큽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커 Joker
선 하나로 캐릭터석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