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뚜벅이 속초여행 1탄 광성홍게장군 속초해수욕장
연말을 앞두고 11월부터 12월까지 이런저런 일정이 가득했다. 솔직히 그즈음 내가 가장 희망하는 건 독단의 휴식이었다. 물론 만남이 싫은 건 아니고 막상 가면 즐거울 줄 알지만 조금 지치는 시기랄까. 그런 식으로 11월 중순의 주말엔 친구들과 동해 여행을 다녀왔다. 개인적인 심상으로 여정에 대한 설렘보다는 약속에 대한 책임감과 우정에 대한 의리로 출발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친구 차와 경기도에서 출발하는 내 차로 나누어 이동했다. 동이 다.
트지 않은 이른 아침, 판교에서 내 차를 타고 갈 친구들을 만나 열심히 달렸다. 가는 길에 가평휴게소에 들러 옐로우스탑이라는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데 알고 보니 애견카페였다. 강아지를 위한 음료와 간식이 다양하게 많아 내심 촉촉해졌다. 사랑과 별에게 미처 못 해 준 것들은 평생 나를 아쉽게 합니다.
2청초수물회 2층 구경, 메뉴 보기
2층에 올라와서 자리로 갑니다. 저희는 부모님하고 동생가족까지 8명이서 갔습니다. 창가에 앉을수는 없고 테이블 두개 붙은 8명 자리로 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내부가 넓어서 그런가 한산해 보입니다. 저 뒷쪽까지 너무 넓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다보니 이렇게 로봇이 다니기도 좋습니다. 제가 다소 제일 처음 서빙 로봇을 본곳이 여기 청초수물회였던 것 같습니다. . 로봇 루트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고 한정적일텐데 바닥에 바퀴자국 안남는지 궁금하네요. 메뉴판 입니다. 2005년 창업했군요. 20년 됐네요 사골을 우려낸 육수가 들어간 품질좋은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물회전문점이라고 하네요. 메뉴판은 메뉴 있는 곳만 찍어봤어요. 오징어 물회, 전복회덮밥, 성게알 미역국 등이 있습니다.
3역시 맛있는 속초 물회맛집 청초수물회
잠시 기다리니깐 밑반찬과 메뉴들이 나옵니다. 마카로니, 인절미, 콩, 밥, 소면등이 나왔어요. 젓갈도 너무 맛아납니다. 그리고 전복죽입니다. 이제 둘이서 한개씩 먹다보니 두개 주문했어요. 그릇도 크고 푸짐하긴한데 그릇 아랫쪽이 살짝 올라와있습니다. 전복도 잘 들어있고 죽 양이 많긴 합니다. 아그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이제는 정말 아이들도 1인 1전복죽이네요. 오징어순대에요. 여기 청초수물회에서는 처음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통통하게 잘 들어있어요. 동생이 골랐는데 괜찮네요. 물회가 나왔어요. 2인분인데 역시 양이 너무 많아요. 전복도 많이 들었어요 횟감도 많고 야채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다시 가서 먹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속초하면 희망적으로 이젠 물회만 떠오르더라구요. 해산물 아래에 있는 얼음하고 슥삭슥삭 비벼봅니다. 달콤하게 비벼진 물회입니다. 잘 떠서 달콤하게 먹으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