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강진 `최대 수천명 매몰사망 우려` (뉴스 20100113)
요즘에 안타까운 소식이 구 터키 튀르키예에서 들려왔는데요. 그건 바로 새벽 4시 모두가 튀르키예 지역에 강진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모두가 자고 있던 시각이라서 대피할 겨를이 없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지진 후에도 발생한 여진만 80여 차례가 되고, 그중에 힘찬 여진은 규모가 7.5 강진이였고요. 그리고 규모가 4 이상 되는 여진은 18차례라고 합니다. 이번 지진 크기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 32배와도 맞먹는다고 하는데요. 지진 충격으로 인해 천연가스 수송관 폭발도 일어나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튀르키예와 인접한 나라인 시리아는 많은 내전으로 인해 낙후된 인프라나 건물이 다소 붕괴된 것도 있습니다.
지진이 주로 생겨나는 지역
지진이 거의 모든 환태평양 조산대라고 해서 태평양 주변의 불의 고리 국가들인 일본, 칠레 이런 나라들이 많이 거론이 되곤 했는데요.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조산대는 벗어나서 내륙에 있지만 판과 판이 만나는 단층구역에 접해있어서 강진이 비교적 자주 생겨나는 국가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84년 전에 동일한 위력의 지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 희생자는 3만여 명 정도 되었습니다.
혼란 속 아이티 정국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 이후에도 콜레라와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로 지속해서 손해를 입었으며, 최근에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되어 정치사회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14일 규모 7.2의 강진 이후 대서양에선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의하면 폭풍 그레이스는 16일 밤에서 17일 사이에 아이티를 지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혼란 속 아이티의 경우에 주변 국가들이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이티 상황을 보고받은 후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정부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