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생존신고, 근황전달, 가지치기 좋은 시기(feat 바나나크로톤, 꽃기린, 뱅갈고무나무, 커피나무)
제 블로그의 주제? 제목?은 희주의 놀이터입니다. 놀이터라 함은 여러 잡동사니?들을 갖고 맘대로 뛰어노는 그런 장소라고 할 수 있겠죠? 한동안 꽤 오랜동안 일상생활 이야기도 블로그에 잘 기록했었습니다. 우선 재미있었고, 자료를 할 때는 되게 힘들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막상 쌓여가는 자료들을 보니 제 자신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활동들이었습니다. 주식투자를 위한 여러 기업분석이나 투자일지등을 정리하는 것이 블로그의 주된 주제긴 했지만 간간히 식물 키우는 이야기나 물고기 키우기 아니면 갑자기 뭐를 만들거나 수리해야만 되는 등의 일상에서 생겨나는 작은 일들을 그냥 막 적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1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바짝 합니다. 보니 왠지 모를 압박감이랄까?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흥미를 갖고 쓰는 것이 아니라 의무처럼 혹은 기계처럼 블로그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 때 쯔음 조금씩 블로그 글 횟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금전수 근황
식물들이 말도 못 하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가 아닙니다. 계절이 변화하고 온도와 광조건이 어떠한 방식으로 변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처리를 하지도 않았는데 촉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니 쭉쭉 자라나고 있습니다. 금전수의 생명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지금 자라고 있는 화분은 한 4년은 되었을까요?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친구들인데 여전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4년이나 되었는데 뭔가 헐빈하다구요? 얘네들도 위의 화분에서 분가한 얘들입니다.
도저히 한 곳에서 다.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서 분주했었고, 얘들도 엄청난 성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랄만한 것은 사진으로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꽤 많은 줄기들을 정리했던 상황입니다. 이쁜 모습으로 잘 자라면 또 이사시켜줘야겠습니다.
꽃기린 최신 근황
좀 더 이쁘게 전체 모습이 잘 나오게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꽃 위주로 찍는다고 각도가 좀 이상합니다. 아무튼 꽤 튼튼하게 잎을 내어주고 있고, 새로이 돋아나는 싹들 옆으로 지속해서 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쓸어내리면서 잘 감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가지를 치는 순간이 온다면 약간 비대칭스럽게 잘린 가지를 좀 더 쳐내서 균형 있는 모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가지치기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좀 배포 있게 할 필요는 있습니다.
낙오자 등장
낙오자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저의 분갈이 목록에는 없었습니다. 아니 있었나?? 분갈이를 다. 마치고 신나 하고 있었으나 비우자님이 등장합니다. 희주님, 티비 옆에 쟤들도 하기로 한 거 아닙니까?? 네. 고민과 번뇌는 저의 분갈이 시간만 늘릴 뿐이었습니다. 투덜투덜하지만 손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빠르게 이전 화분에 재배치합니다. 그래도 하고 나니까 또 좋긴 좋습니다.
가지치기 실행
초기에는 새로운 싹이 나온 위치를 잡아서 치려고 했는데 마음이 변했습니다. 그냥 하는 김에 옆에 새롭게 나고 있는 친구들과 크기를 맞추려고 더 잘랐습니다. 여태까지 영양분을 잘 공급해주고 이제는 수명이 다해가는 잎들을 보니까 고맙기도 하고 그렇네요. 뿌리 쪽은 지금은 확인할 수 없지만 분명 튼튼하게 잘 뻗어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새로운 잎도 무성히 잘 자라는 거겠죠. 안 봐도 뻔합니다. 뉘예뉘예 보통 가지치기를 할 때 새롭게 돋아날 눈들을 잘 보고 잘라줘야 하는데 바나나크로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워낙에 많은 눈들이 있어서 어디를 잘라도 충분히 잘 자랄만한 위치입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크기를 잘 생각해서 싹둑 잘라만 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산호수
산호수는 겉으로 보기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얘도 엄청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거의 꽃기린 급으로 가지를 엄청나게 잘랐었습니다. 새로 싹이 돋아나서 지금의 모습이지만 꽤 볼품이 없었습니다. 혼 2번 났었음. 중간 사진을 찾을 수 없어서 좀 아쉽긴 한데 아무튼 이렇게 쑥쑥 자라나 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합니다. 꽤 오랜동안 의 근황을 전달하려다. 보니 사진과 글이 엄청나게 길어지네요. 그래도 정리하고 나니 나름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하나하나 기록해두면 다.
저한테 도움이 되니까 이제부터라도 중요사건이 있을 때마다. 글을 적어봐야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건이 가지치기 일 것만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근황 자주 전달해 드릴게요. 식물들에게는 정말 정말 좋은 계절이 왔어요. 그리고 식물이 좋은 계절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금전수 근황
식물들이 말도 못 하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가 아닙니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꽃기린 최신 근황
좀 더 이쁘게 전체 모습이 잘 나오게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꽃 위주로 찍는다고 각도가 좀 이상합니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낙오자 등장
낙오자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저의 분갈이 목록에는 없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