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 31절 기념식 및 송설83회 신입생 입학식
1931년 경북 김천에 설립된 김천고는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이지만 남자고등학교라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대학 동창들을 통해 경북 지역 명문 사학 김천고가 어떠하고 동문회가 어떤정도로 대단한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인 줄은 요즘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명문 사학의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한국에도 100년 전통의 학교, 200년 전통의 학교 등이 생겨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천고는 매해 신입생 정원 240명 가운데 185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이 중 96명을 경북 외 지역에서 선발합니다.
물론 정원 외 14명, 사회통합전형 48명 및 체육 특기자 전형 7명도 선발합니다. 연관 정보 등은 학교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여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전반적 진학 통계
김천고는 전문대 진학이 통계에 섞여 있어서 국내외 4년제 대학 진학을 중심으로 통계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김천고는 4년 평균 해마다 229.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평균 67.62의 진학률을 보입니다. 여타 자사고와 비교하면 진학률 자체가 아주 저조하다고 할 수 없지만, 지난 2년 간 해외 진학이 전무했고, 2020년 폭락했던 평균 진학률이 여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서 깊은 명문 자사고의 소위 명문대 지향 학풍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낮은 평균 진학률이 반드시 학생들의 학력 문제라고 단정하기는 힘듭니다.
김천고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행보를 보입니다. 김천고는 학교 홈페이지 교육활동 진학 상황 안내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졸업생의 대학 합격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표하고 있습니다.
비용 및 기타
김천고는 처음 여타 학교와 무척 다른 학교발전기금 규모가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단위 자체가 다른 규모입니다. 이 부분이 학부모 부담이라기보다는 동문들의 적극적 지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학부모의 열성적 지원이라고 해도 적극적 지지을 받을 수 있는 학교라는 점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2022년 전교생이 629명이므로,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 금액은 10,048,886원으로 외고 수준의 비용입니다.
여기에 등등 세입 비율도 높은 점을 감안해서 실제 비용을 추산해야 합니다.